예정일이 4월21이였는데.. 전혀 소식이 없다가..24일 새벽 5시에 조금씩 진통이 오더니.. 9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서야 아들얼굴을 볼수있었습니다.. 가족분만 신청해서.. 마눌님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..같이 옆에서 힘이 돼어주고 싶었는데.. 정말.. 분만전 진통하는 모습 보려니까..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눈앞에 눈물이 고이는지 ㅜㅜ;;; 이제까지 마눌님께 실수하고 상처 줬던일들이 필름 영상 돌아가듯 머리속에서 어질어질 하더라구요.. 시간에 맞추다보니..혼인 만 하고..결혼식을 나중에 미루게됀일이..너무 미안해서 정말 잘해야겠다라는 생각만.. 9시간 내내 머리속에 빙돌았습니다.. 이제부터라도.. 정말 잘해야겠어요^^